심형래의 <라스트 갓파더> 리뷰 정색하고 만든 영화가 아닌데 정색을 하면 지는 걸까.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심형래나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과 관련한, 그 알 수 없는 '글로벌'에 대한 욕망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게다가 난 심형래의 슬랩스틱을 보고 유쾌하게 웃기 힘들었다. 그의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너무나 많아, 그가 넘어지고 맞을 때마다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영구가 이런 아가씨와 로미오와 줄리엣 놀이를 한다. 심형래도 관객이 감정을 이입할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심형래와 원더걸스의 공통점. 둘 다 세계 대중문화의 본산인 미국 시장 진출을 끝없이 노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 만큼의 성과는 못 올리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심형래가 연출하고 주연까지 겸한 신작 가 29일 개봉했다.. 더보기 이전 1 ··· 588 589 590 591 592 593 594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