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어스 맨> 집으로 향하는 골목길 모퉁이를 돌았을 때 당신과 부딪치는 것은 대형 트럭일 수도, 일생의 연인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얼마나 확정적입니까. 코엔 형제 감독의 신작 의 주인공 래리는 진지하게 살아가려는데, 운명은 그를 장난스럽게 쥐고 흔듭니다. 이 남자가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물리학 교수라는 설정은 그의 처지를 더욱 우스꽝스럽게 만듭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아내는 래리의 친구와 바람이 났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자식들은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습니다. 덜 떨어져 보이는 래리의 동생은 형의 집에서 무위도식하며 얹혀 삽니다. 래리의 종신재직권을 심사하는 동료 교수들에겐 래리를 모함하는 편지가 날아듭니다. 낙제를 받은 한 한국 학생은 래리 몰래 뇌물을 두고간 뒤,.. 더보기 이전 1 ··· 652 653 654 655 656 657 658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