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 이츠카> ‘생활’ 바깥에는 ‘삶’이 있습니까. 대부분 사람들의 생활은 반복됩니다. 그래서 이 지루한 생활의 굴레를 벗어나면 무언가 근사한 삶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1970년대 방콕을 배경으로 한 (안녕 언젠가)의 주인공 유타카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잘생긴 외모, 좋은 매너를 갖춰 ‘호청년’(好靑年)이라 불리는 유타카는 방콕의 항공사 지점에 발령받아 정숙한 약혼녀를 잠시 떠납니다. 일에서도 승승장구하던 유타카는 최고급인 오리엔탈 호텔의 서머싯 몸 스위트에 장기 투숙 중인 매력적인 여성 도우코의 유혹을 받습니다. 둘은 거리낌없이 몸을 섞습니다. 그러나 회사 동료와 약혼녀가 둘의 관계를 눈치챕니다. 유타카와 도우코는 한때의 열정을 잊고 이별합니다. 그리고 세월은 25년 뒤로 흐릅니다. 한국의 감독(이재한)과 투자사(.. 더보기 이전 1 ··· 651 652 653 654 655 656 657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