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 지난 감정-무적자 음식이나 옷에만 유행이 있는 건 아니다. 어떤 감정이나 태도는 유행을 탄다. 한 여성에 대한 일방적인 구애는 예전이면 열정이었겠지만 요즘은 스토킹이다. 는 홍콩영화 (1986)의 리메이크작이다. 원작은 검은 선글라스를 낀 채 트렌치 코트를 휘날리며 쌍권총을 쐈던 저우룬파(周潤發)를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물론 이 모습이 깊게 각인된 건 영화 속 남자들의 우정, 의리가 당대 관객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탈북자 출신 김혁(주진모)과 이영춘(송승헌)은 무기 밀매로 부를 쌓고 있다. 김혁은 어머니와 동생 철(김강우)을 북에 남겨두고 떠나온 데 대한 죄책감이 있다. 철은 어머니를 수용소에 끌려가서 죽게 만든 형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탈북해 남한까지 들어온다. 부하 조직원 정태민(조한선)의 배신.. 더보기 이전 1 ··· 637 638 639 640 641 642 643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