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스캔들' 같은 영화를 수많은 사람이 함께 본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의 흥행을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500만 관객 돌파를 노리는 이 영화는 지난해 말 최고의 '슬리퍼 히트'(깜짝 흥행)라 할 만합니다.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던 차태현과 신인 배우 박보영의 조합, 무명의 신인 강형철 감독의 연출, 특별할 것 없는 소재 등 엔 흥행 요소가 전무했습니다. 게다가 투자·배급사 롯데쇼핑(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한국영화 3강'이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지금까지 의 200만 관객이 최고 흥행 성적이었습니다. 영화계에선 500만 관객을 하나의 기점으로 봅니다. 이 수치까지는 영화 자체의 힘만으로 끌어갈 수 있지만, 이 이상을 동원하려면 영화를 넘어 '사회 현상'이 돼야 한다는 .. 더보기 이전 1 ··· 681 682 683 684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