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시아문화전당의 베네딕트 앤더슨 개관을 앞두고 학술대회를 연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 다녀왔다. 사실 만족스럽지 않은 출장이었다. 나 자신의 부족함과 통제불가능한 변수 때문에 취재를 원활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며칠전 개통된 KTX를 타고 재빨리 올라오면서도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도 베네딕트 앤더슨의 기조강연은 괜찮았다. 우리는 그를 30여년전 나온 의 저자로만 기억하지만, 앤더슨은 그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의 이론을 수정, 보완해 왔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몇 가지 흥미로운, 그래서 앞으로 규명해야할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근사했다. 그 유명한 구 전남도청을 전면에 두고, 새로 지은 건물은 뒤로 숨어든 모양새였다. 넓직하면서도 아늑한데다 사방으로 뚫인 모양새(물론 개관 하기 전이라 한 군데를 제외하곤 모두 막혀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