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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2011 한국영화 베스트5 작년엔 베스트10까지 뽑았는데, 올해는 그렇게 뽑을 이유를 못찾겠다. 은 2010년 12월 22일 개봉한 를 올해 넣었던데(아마 설문 취합과 마감 사정 때문에), 난 를 지난해 리스트에 이미 넣었다. 아래 베스트5는 무순. -파수꾼 이런 스토리텔링은 최근의 한국영화에서 본 적이 없다. 세부 묘사와 큰 서사와 감정의 울림을 모두 성취한 수작. 윤성현의 다음 영화를 어서 보고 싶다. -두만강 얼음보다 차가운 엔딩. 지금까지 나온 장률의 최고작. 장률의 스타일은 아직 유효하다. -고지전 한국전쟁을 다루는 영화가 당분간 을 앞설 수 있을까. 난 의 전투 장면을 보면서 보다 독창적이지 않다고 느꼈다. 중공군 접근 장면은 압권. -북촌방향 최근 한국영화에서 만난 가장 미스터리한 공간인 카페 '소설'. 전성기의 장효.. 더보기
장률을 만나다 장률 감독을 처음 만난 건 그의 세번쨰 장편 가 개봉한 2007년이었다. 배우들이 거의 아무런 표정을 짓지 않고, 카메라는 배우가 움직인 한참 뒤에야 따라가는 '이상한' 영화였다. 신작 은 장률의 영화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극적이다. 솔직히 그래봐야 대부분의 사람에겐 보기 힘든 영화겠지만. 조선족 소년 창호의 마지막 선택은 다르덴 형제의 이 제기한 도덕적 책무를 연상케했다. 권호욱 기자 은 장률의 여섯 번째 장편이다. 두만강을 넘어 북한 함경도와 마주하고 있는 중국 옌벤 조선족 마을이 배경이다. 조선족 소년 창호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두만강을 넘나드는 북한 소년 정진과 우정을 나누지만, 이 우정은 어른들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휘말린다. -이 영화는 왜 찍었나. “이런 사건을 보고 들으면 사람의 감정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