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대음악인가. 진은숙 & 김택수 김택수와 진은숙. 김기남 기자 서울시향의 ‘아르스 노바’는 올해로 6년째를 맞은 현대음악 기획공연이다. 상임작곡가 진은숙은 이 공연을 통해 한정된 레파토리에 의지했던 한국의 클래식 음악 시장에 동시대의 새 음악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올해 아르스 노바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다. 아르스 노바 초기부터의 팬이었으며, 진은숙 마스터클래스를 수강한 학생 김택수가 쓴 곡 ‘게레레(독주 하프시코드와 앙상블을 위한 운동학)’가 초연된 것이다. 아르스 노바가 한국의 젊은 작곡가에게 자극을 주고, 작곡가는 자신의 곡을 아르스 노바에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김택수는 과학고를 나와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과학도였으나, 졸업후 작곡으로 진로를 튼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최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스승과 .. 더보기 이전 1 ··· 537 538 539 540 541 542 543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