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잡> 리뷰 역사는 반복되는가. 한 번은 미국에서, 한 번은 한국에서.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모델로 사회를 뜯어고치고 있는 한국에서라면 낯선 일도 아니지만, 을 보고 나면 ‘반면교사’란 사자성어를 되새겨볼 때도 된 것 같다. 감세 정책을 둘러싼 논쟁,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의 ‘상부상조’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였다. 은 2008년 전 세계 경제를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뜨린 미국발 금융위기의 막전막후를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MIT 정치학 박사 출신 감독 찰스 퍼거슨의 두번째 작품이다. 미국의 문제점을 미국 내에서 정면으로 다룬 이 작품은 미국 영화계 최대 축제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은 이 영화를 두고 “미국은 이제 학계가 아니라 할리우드가 지킨다는 세간의 .. 더보기 이전 1 ··· 534 535 536 537 538 539 540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