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견과 현상 먼저 좀 뜬금없어 보이는 비유. 스릴러 영화에 등장하곤 하는 연쇄살인마들은 종종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부른다. 테크닉의 독창성, 행동의 과감함 혹은 무모함, 그리고 삶에서의 무용함 등 어찌 보면 살인과 예술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누구라도 그 기괴한 살인은 예술이 아님을 알고 있다. 대단한 미학 이론을 배우지 않았다해도, 그저 직관적으로 '안다'. 요즘 인기있는 예술가, 아니 살인자 한니발 난 요즘 언론을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하곤 한다. 언론에서 헷갈리는 건 '예술과 살인'이 아니라 '의견과 현상'이다. 특정한 정파 혹은 이익집단의 목적을 위해 복무하는 기관지가 아니라면, 언론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의견을 고루 청취할 필요가 있다. 그 아무리 보수적인 언론이라도 진보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