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주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 지식인의 회상, <20세기를 생각한다> 는 쉽지 않은 책이었다. 20세기의 혁명, 반혁명, 전쟁, 정치인, 지식인에 대한 매우 세밀한 논평이 담겨 있기 떄문이다. 독서에는 당시 상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그래도 이런 책은 척 보면 '좋은 책'이라는 확신이 든다. 20세기를 생각한다토니 주트·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열린책들/520쪽/2만5000원 영국 출신의 역사학자 토니 주트는 60세였던 2008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뉴욕대 레마르크연구소의 소장이자 ‘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란 평가를 받은 의 저자로 명망을 누리던 시기였다. 21살 연하의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는 주트가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다는 소식을 들은 다음날, 그에게 공저를 제안했다. 2009년 1월 책을 위한 첫 대화를 시작했을 때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