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활용품으로 본 도시 생활, <도시의 쓰레기 탐색자> 도시의 쓰레기 탐색자제프 페럴 지음·김영배 옮김/시대의창/360쪽/1만8000원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날짜에 분리수거를 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며칠간 머문 휴양지에서 돌아오는 날 직접 청소를 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버리는지. 한국보다 생활 수준이 높고 소비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더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 쓰레기가 정말 쓰레기일까. 보는 사람에 따라 쓰레기는 보배가 된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싼값에 충동적으로 구매한 여름용 원피스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치자. 두어 번 입어보길 시도하다가 끝내 포기하고 버린다. 이제 그 옷은 그에게 분명 쓰레기다. 그러나 이 옷이 어울리는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다면? 그는 이번 여름 휴가지에서 멋진 원피스를 입고 시선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