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학보다 큰 것이 있다-존재하는 신 50여년간 무신론을 옹호했던 철학자가 세상을 뜨기 3년전 유신론자가 됐다. 그는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신을 믿게 됐다”고 밝혔다. 2007년 출간된 에서 영국의 철학자 앤터니 플루는 무신론에서 유신론으로 옮겨간 자신의 지적 궤적을 서술했다. ‘신의 존재’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사를 관통하고 근래에는 과학자까지 끌어들여 판을 키운 복잡한 주제지만, 플루는 이 책에서 논쟁의 역사를 비교적 알기 쉽게 정리한다. 원제 역시 간단히 이다. 플루는 우선 감리교 목사의 아들이었으나 무신론으로 끌린 지적 배경을 설명한다.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는 ‘전능하고 완전하고 선한 신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는 불완전과 악에 모순된다’는 이유로 동급생들과 논쟁을 벌였다. 옥스퍼드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이후에는 논의가 더 섬세해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