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류스노케 썸네일형 리스트형 훗날의 유산이 된 어느 여인의 정신병, <지옥변> 아쿠타가와 류스노케의 소설은 범우사에서 나온 문고판만을 읽었는데,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시리즈로 나온 을 구해두었다가 이번에 읽었다. 이번에 나온 은 10여년에 걸친 아쿠타가와의 활동 기간을 훑으며, 그의 작품 성향을 알 수 있는 대표작들을 묶었다. 어디서 가져온(사온?) 이미지인줄 모르겠으나 표지가 기막히게 마음에 들어서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읽었다. 특히 '쇠퇴해가는 세계'라는 주제로 묶어 놓은 1부의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구로사와 아키라가 합쳐서 하나의 영화로 만든 과 이야 익히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의 섬세한 테크닉과 의 다층적 서술시점은 문학도들의 교과서로 읽힐만큼 잘 쓰여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난 문학도가 아니니까 내게 다가오는 작품 위주로 말하면 된다. 우화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