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위한 변론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을 읽고+출판 담당 기간 만료 찾아보니 2월쯤부터 출판 담당 2진을 한 것 같다. 회사에 조직 개편이 있으면서 이번주를 마지막으로 출판 담당이 끝났다. 11개월 정도 출판 담당을 한 셈이다. 1진 선배에게 오는 책의 양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도 화요일이면 책상 가득 쌓이는 책 봉투를 뜯어 갓 배달된 책들을 훑어보곤 했다. 대단한 애서가나 장서가, 독서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처지로서는 즐거웠던 11개월이었다. 영화가 그렇듯, 오래도록 생각이 나는 좋은 책은 드문 것 같다. 그러나 고개를 갸웃거리며 골라 읽은 책이 만족감을 줬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앞으로는 다시 독자로 돌아간다. 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까지, 허겁지겁 활자들을 주워 삼키는 일도 없겠다. 이 블로그의 '서재' 카테고리 업데이트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