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계의 문학과 대학가요제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쓰는 칼럼은 날짜를 선택할 수 없기에 더 힘들다. 언론 속성상 '시의성'이란 것이 중요한데, 쓰고 싶은 것이 있으면 쓸 날짜가 아니고 쓸 날짜가 다가오면 이렇다할 소재가 없게 마련이다. 이번 칼럼의 소재도 '고종석의 엠마 왓슨 편지 사태'로 시작해 '김훈의 라면 냄비 사은품 사태'로 넘어갔다가 결국 가장 최신의 사건인 '세계의 문학 발행 중단 사태'를 썼다. 모든 오래된 것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남긴다. 추억에 취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은 이 시대의 특징이다. 문예계간지 ‘세계의 문학’이 2015년 겨울호를 마지막으로 발행을 중단한다. 이 잡지를 발행해온 민음사는 ‘폐간’이란 말을 쓰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폐간한 모든 잡지는 일단 ‘발행 중단’한다. 수많은 잡지들이 발간과 폐간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