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으로서의3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또 하나의 그라운드 제로. 3.11을 생각한다 <사상으로서의 3.11> 사상으로서의 3·11 쓰루미 슌스케 외 지음·윤여일 옮김/그린비/272쪽/1만5000원 말문이 막혔다. 아이가 만든 모래성이 파도에 휩쓸리듯, 정갈한 도시가 지진 해일 속으로 사라졌다. 당황한 것은 일본만이 아니었다.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전세계를 불안에 떨게했다. 고도성장, 안전, 혁신적인 기술 등은 이제 의미없는 말이 됐다. 일단은 살기 바빴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폐허 위에도 사유의 싹은 자란다. 이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 1922년생 쓰루미 슌스케부터 1973년생 사사키 아타루까지 18명(혹은 팀)의 일본 지식인들이 급히 글을 썼다. 은 지난해 3, 4월 집필돼 6월 일본에서 '긴급간행'된 책이다. 먼저 재난을 보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자세부터 갖..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