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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싱어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얼마전 를 봄으로써, 지금까지 개봉한 7편의 '엑스맨' 시리즈 중 (2013)을 제외한 6편을 봤다. 첫번째 은 2000년 개봉했다. 며칠전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다시 봤는데, 휴 잭맨이 놀랄만큼 '뽀송뽀송'했다. 하기야 그 사이 15년이 흘렀다. (1995)로 주목받았던 브라이언 싱어는 의 첫 두 편을 통해 할리우드 주류 감독으로 올라섰다.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 한 명의 슈퍼히어로에 의존하는 다른 히어로물과 달리, 은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라는 두 친구이자 적의 대결을 중심으로 울버린,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의 삼각관계, 자신의 남다른 정체성을 감추려하는 10대 등 다양한 주제, 인물을 다룬다. 싱어는 복잡한 인물과 줄거리를 탄탄하게 엮어내 이후 시리즈의 기틀을 닦았다. 그러나 15년간.. 더보기
웨이팅 포 언아더 슈퍼맨, <슈퍼맨 리턴즈> 먼지 쌓인 DVD 선반을 보다가 에 눈이 머물렀다. 그동안 뜯지도 않은 비닐을 벗겨내고 플레이어에 넣었다. 아마 잭 스나이더의 슈퍼맨 영화인 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내 안의 무언가를 자극했겠지. 2006년 개봉 당시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시원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찾아보니 2억 달러 제작비를 들여 전세계적으로 3억9천만 달러를 벌여들였으니 장사는 생각보다 잘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슈퍼맨 신작을 기다려온 대중을 충분히 만족시킨 것 같지는 않다. 이 영화를 연출한 이가 잘나가던 엑스맨 시리즈를 버리고 슈퍼맨 프로젝트로 합류한 브라이언 싱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아마 엑스맨의 팬들은 "어디 잘되나 보자"는 심정이었을테지) 아니나 다를까, 브라이언 싱어의 슈퍼맨 차기작 소식은 사라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