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가무용단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 몸을 제 맘대로 부리는 사람들, <신체지도 다시 그리기> 단상 오랜만에 무용 공연을 보고 왔다. '문화'라는 넓은 카테고리에 속해도, 공연마다 관객의 분위기가 다르다. 클래식 음악, 대중음악, 무용, 뮤지컬, 전통적인 회화, 미디어아트 관객의 느낌은 미묘하게 다르다. 성급한 일반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몇 가지만 예를 들면 클래식 음악 공연엔 "나 이런데 오는 사람이에요"라고 머리 위에 말풍선을 달고 있는 중장년층이 좀 계시다. 오늘 본 무용 공연에는 무용수임이 티가 나는 관객이 많았다. 매우 짧은 머리카락에 펑퍼짐한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었으며 몸매가 날렵해 보이는 남자 관객은 어떠한 뮤지컬 전용관, 미술관에서도 만나기 어렵다. 오늘 본 공연은 스위스 링가무용단의 였다.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었다. 취재를 위해 며칠전 연습실을 방문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