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복수하기 좋은 시간-피의 복수 **스포일러 조금 박찬욱의 복수 3부작도 그렇고, 타란티노의 도 그렇고, 오늘밤에도 어느 케이블 채널에서 할 지도 모르는 도 그렇고, 복수는 대중영화가 정말 좋아하는 주제다. 특히 이 영화들이 다루는 복수는 물리력을 사적으로 동원하는 종류다. 다들 알다시피 현대 법치주의 국가는 이러한 종류의 복수를 금지한다. 폭력은 국가가 독점적으로 행하기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은 국가에게 "쟤 좀 혼내 주세요"라고 부탁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간접 복수는 아무래도 복수로서의 원초적 쾌감이 떨어진다. 그래서 대중영화는 그렇게도 많이 직접 복수를 다루는 것 같다. 현실에서 충족할 수 없는 원초적 복수의 쾌감을 대신 맛보게 해주기 위해. 두기봉의 (2009)의 원제는 직설적으로 다. 홍콩영화의 사실상 마지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