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용한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콰이어트> 콰이어트수전 케인 지음·김우열 옮김/알에이치코리아/480쪽/1만4000원 ‘조용한’ 사람들은 조직에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 일쑤다. “오늘 회식!”이라는 부서장의 말에 한숨부터 나오고, 억지로 간 회식에서도 할 말이 없어 구석에서 조용히 안주만 축낸다. “왜 분위기 못맞추느냐”는 동료들의 타박에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기도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천근만근 피로가 쌓인다. 학교라고 다르지 않다.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집단으로 하는 학습 방식이 많이 도입되면서 조용한 사람들은 힘들게 됐다. 가까스로 발표조에 끼어 자기 역할을 해보려고 해도, 작고 주저하는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동료는 많지 않다. 발표 방향에 대해 내심 “이게 아닌데…” 할 때도 있지만, 이미 주도권은 목소리 큰 학생에게 넘어간 상태다. 선생마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