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성이 여성의 이야기를 하다 '비밀은 없다'와 '굿바이 싱글' 전혀 다른 작법으로 제작된 전혀 다른 영화지만, 두 편 모두 여성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영화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비밀은 없다'는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굿바이 싱글'은 비교적 순항중이다. 한동안 한국영화에는 30~40대 남성뿐이었다. 남성이 주인공이고, 남성이 악당이었다. 남성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사이, 여성들은 악당의 손에 희생되거나 주인공에게 구조되길 기다려야 했다. 이번주 개봉작 와 다음주 개봉작 에는 ‘이상한 여자’들이 나온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인 손예진, 김혜수는 이 영화들에서 기존 한국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낯선 여성의 모습을 연기한다. 한국영화 속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이 이 두 여성에 의해 한뼘 넓어졌다. ■비밀은 없다 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