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투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기 유학의 허와 실, <그랜드 투어> 도판이 많고, 서술이 평이해 읽기가 수월했다. 그랜드 투어설혜심 지음/웅진지식하우스/412쪽/2만3000원 아우구스티누스는 “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라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현대인은 다독가다. 지금은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시대다. 한국에서도 해외여행은 30년전만 해도 특권에 가까운 일이었는데, 요즘은 동남아 정도라면 제주도 못지 않게 쉽게 갈 수 있다. 서유럽인들은 한국인들보다 이른 시기에 해외여행에 의미를 부여했다. 조선 시대에만 해도 의미있는 경험을 쌓을만한 외국이라고는 중국밖에 없었을테지만, 같은 대륙에 각기 다른 문화를 가진 여러나라가 오밀조밀 붙어있는 서유럽에는 갈 곳이 많았다. 고대 로마의 부자들은 시골이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