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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외국영화 베스트10

-이하 2010 한국영화 베스트10에서 서문 잘라붙임

올해도 내 맘대로 이런 걸 정하기로 했다. 그래도 2011년이 되기까지 아직 10시간 남았으니, 늦지 않았다!
(올해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만을 기준으로 했다. 그러므로 해외나 국내의 국제 영화제에서 본 미개봉 영화는 제외)

1. 시리어스 맨(코엔 형제)
-마지막의 토네이도 장면. 삶의 불가측성에 대한 소스라칠만한 전언. 모골이 송연해져서 극장문을 나섰다. 이들의 신작 <트루 그리트>는 예고편만 보고도 쿵쾅쿵쾅.




2. 인 디 에어(제이슨 라이트먼)
-내가 조지 클루니 팬임을 숨기고 싶은 마음은 없음. 다음 세상에선 조지 클루니가 되겠다고 여러 차례 다짐했음.


3. 토이 스토리3(리 언크리치)
-하여간 픽사 이 얄미운 놈들!


4. 영클 분미(위라세타쿤 아피차퐁)
-'유체 이탈' 장면에 내 정신도 이탈했다.

5. 클래스(로랑 캉테)
-이것이 민주주의다. 이것이 교육이다. 이것이 프랑스다. 이것이 영화다.

6. 스플라이스(빈센조 나탈리)
-이 영화는 다소 얼터너티브한 선택. 그러나 <스플라이스>는 두고두고 다시 봐도 재밌을 멜로-괴수물이다.
 
7. 인셉션(크리스토퍼 놀란)
-이 영화에 대한 만장일치의 찬사에는 과한 감이 있다. 물론 나도 그 만장일치의 한 표에 포함되지만. 

8. 소셜 네트워크(데이비드 핀처)
-미국의 수많은 언론과 평론가들은 이 영화를 '올해의 영화'로 뽑았다. 그들은 우리보다 영어 대사를 잘 들으니까. 이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데 이의는 없는데, 그래도 난 이 영화가 조금 고리타분하다는 정모 평론가의 말에도 동의한다. 난 페이스북을 다루는 영화가 이렇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촬영될지는 몰랐다. 

9. 500일의 썸머(마크 웹)
-조셉 고든 래빗, 주이 디샤넬....흠 귀엽군. 주이 디샤넬 또 어느 영화에 나왔지?

10. 셔터 아일랜드(마틴 스코세지)
-10위에 간신히 올려서 스코세지 영감님께 죄송. 이 영화의 음악은 올해의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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