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요리'에 대해 '편의점 평론가'라 불리는 채다인의 이 옆에 있다. 저자 약력을 보니 놀랍게도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물론 영문과 전공했다고 영어 잘하는건 아니지만)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요리를 모았다. 아마 어떤 사람에게 이 음식은 '요리'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런 식이다. 먼저 '지구촌 일품요리' 챕터. '돈부리'라고 해놓고는 '냉동 돈가스' 사진이 있다. 돈가스를 튀긴 뒤 양파를 채썰어 넣고, 물, 간장, 맛술, 설탕 등의 소스 재료와 함께 2분간 끓인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끓인 소스에 돈가스를 넣고 달걀를 푼다. 달걀이 반숙이 되면 파를 채썰어 넣는다. 끝. 이 정도는 '요리'라고 봐줄 수도 있다. '세계의 면 요리'로 넘어가면 상황이 악화된다. '냉라면' 편에는 팔도 비빔면 .. 더보기 이전 1 ··· 620 621 622 623 624 625 626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