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림, 내 마음의 아리아 난 오페라를 잘 모른다. 이번 기회에 들어보기로 하고 컴필레이션 음반을 리핑했다. '부드러운 속삭임이' 후반부에서 마리아 칼라스와 플룻이 경쟁하듯 지저귄다. 안동림 선생은 "절망적으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안동림 선생은 신간 출판 기념회를 하기 하루 전날인 5일 팔순 생일을 맞았다. 그는 출판 기념회 인사말에서 책을 내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지난 일요일 자신이 묻힐 자리를 가봤다는 말을 덧붙였다. 친지들이 많이 잠들어있는 장소 주변의 양지바른 한 곳을 찾았다고, 남들은 기분이 이상하다지만 자신은 날씨도 화창하고 해서 참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책 날개에 적힌 그의 공식 직함은 단 하나다. 청주대 영문학과 교수 역임.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책을 내면 그 내용으로 평가.. 더보기 이전 1 ··· 547 548 549 550 551 552 553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