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특별한 하루 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아기가 본격적으로 엄마, 아빠와 떨어져 세상에 발을 디뎠다. 아내는 2년 반의 휴직을 마치고 3월부터 복직을 한다. 오늘은 복직을 위한 1주일간의 연수 교육 중 첫 날이었다. 교육을 위해 아내는 7시 30분쯤 집을 나서야 했다. 내가 아기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줘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엔 금요일까지지만, 3월 이후엔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건 온전히 내몫이 된다. 아이는 지난해 가을부터 어린이집에 다녔다. 적응을 위해서였다. 1년 반 동안 하루 종일 아이를 봐온 아내에겐 한 숨을 돌릴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아내는 여전히 집에 머물렀던지라, 아이는 9시30분쯤 어린이집에 가 4시쯤 돌아왔다. 3월부터는 다르다. 아이는 9시도 안돼 어린이집에 가서 5~6시쯤 .. 더보기 이전 1 ··· 444 445 446 447 448 449 450 ··· 6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