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제영화제 17관왕. <무산일기> 박정범의 2011년. 영화도 만들고, 외국 여행도 하고, 돈도 벌고. 박정범의 괜찮았던 2011년. 사진 잘 나왔다. 본인은 사진 찍을 줄 알았으면 수염 깎고 왔을 것이라고 했지만, 그냥 안 깎는게 나았다. /김문석 기자 박정범(35)의 2011년은 특별했다. 그는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장편 데뷔작 로 각종 국제영화제를 돌며 17개의 트로피를 가져왔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필름엑스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는데, 1주일의 일본 체류기간 동안 한국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에 참석하느라 1박2일로 한국에 잠깐 나오기도 했다. 여름에는 “체력적으로 달린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비행기를 타고 또 내렸지만, 아무튼 전 세계를 돌며 상찬받은 셈이니 동료 독립영화인들에게는 올해 가장 부러움을 산 대상이다. 처음 나간 해외영화제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