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파커 썸네일형 리스트형 찰리 파커는 있는가, 위플래쉬 **스포일러 있음 는 말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영화다. 배우들이 열연하고, 줄거리가 간결하며, 무엇보다 편집이 기막히다. 마지막 공연 장면에선 손에 땀이 난다. 음악의 힘이 크지만, 이 리듬을 그대로 살려낸 편집도 대단하다. 드러머 앤드류와 지휘자 플레처를 번갈아 패닝해서 보여주는 테크닉은 어찌 보면 아마추어적인데, 이 영화에선 굉장히 잘 어울린다. 정신 없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영화는 그러나 매우 고전적인 주제를 다룬다. '음악 천재' 이야기는 20세기도 아니라 19세기의 아이템이다. '예술 천재' 개념 자체가 19세기 낭만주의의 산물이니까. 그런 고전적인 주제를 그렸기 때문에 한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장대한 SF의 외피를 썼으나 부녀간의 사랑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다룬 가 한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