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주에서 만난 이명세 감독 감독 이명세의 데뷔작 이 제작된 건 1988년이었다. 사회가 88올림픽의 여흥과 형식적 민주주의에 취한 사이, 영화는 박광수의 , 장선우의 등 뉴웨이브 작품으로 자본주의의 속내를 꿰뚫어보고 었았다. 이같은 상황 속의 은 어느모로 봐도 뜬금없는 영화였다. 스스로 천재 영화감독이 될 것이라 믿는 삼류 캬바레 개그맨, 영화배우가 꿈인 변두리 이발소 주인, 백수 아가씨가 총을 들고 강도짓을 벌이다 파멸한다. 그런데 이 모든 건 여름날 오후 이발소에 누워있던 개그맨의 꿈이다. 개그맨 역을 맡은 안성기의 마지막 대사는 이렇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이 한낱 꿈속의 꿈인가. 꿈속의 꿈처럼 보이는 것인가.” 개그맨 23년이 흐르는 동안 영화감독 이명세는 8편의 장편 극영화를 내놓았다. (1990)나 (1999) 같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