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군인의 삶을 통해 본 세계사, <군인> 이번 주 책은 재미있었다. 리뷰 말미에도 썼지만, 특정 입장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독자가 자연스럽게 어떤 느낌을 갖도록 한다. 동서고금의 방대한 군인, 전쟁의 사례를 읽는 재미도 있었다. 특히 6장 '어떤 꼴로 죽었을까'는 판소리 '적벽가'의 죽음 대목처럼 해학적이면서도 처절하다. 그러고보니 전사를 '꼴'로 표현한 것 자체가 해학적이군. 저자 역시 참전 경험이 있다고 한다. 군인볼프 슈나이더 지음·박종대 옮김/열린책들/584쪽/2만5000원 로버트 하인라인의 SF 속 세상 사람들은 시민과 민간인으로 나뉜다. 시민은 참정권을 갖고, 민간인은 갖지 못한다.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마찬가지다. 이곳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든 적이 있는 사람, 즉 군인만이 나라를 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