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독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경독서>의 목수정 작가 글이나 사진으로 본 이미지 때문에 조금 '쫄아서' 만났는데, 의외로 쾌활하고 다감하심. 목수정 작가/김정근 기자 재불작가 목수정(44)은 8살짜리 딸 칼리와 함께 경향신문사 인터뷰실에 도착했다. 목수정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방학을 맞아 엄마의 나라 한국에 온 칼리는 이런 일에 익숙한 듯, 인터뷰 내내 얌전히 앉아 있었다. 전날 밤 열린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서는 엄마의 책에 사인까지 함께 하며 판매에 열을 올렸다고 한다. 인터뷰실에서 목수정의 일과 삶은 섞여들었다. 그의 독서 편력도 마찬가지다. 3년만에 낸 신간 (생각정원)에는 목수정이 “30여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읽었던 책들 가운데 근본을 뒤흔드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고 여긴 17권이 담겨있다. 그러나 목수정의 책 이야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