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소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국주의 첩보소설? <레드 스패로우> 33년간 CIA에서 일한 제이슨 매튜스의 데뷔작 (오픈 하우스)는 흥미진진한 스파이 소설이다. 출판사는 '존 르 카레의 계보"를 잇는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턱없는 과장은 아니다. 21세기에도 여전히 치열한 정보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스파이들의 삶을 보여주는 이 책은 상대를 포섭하고, 그런 상황을 역이용하고, 때론 상대를 이기기 위해 잔인한 무력에 호소하고, 거대한 정보조직에는 다른 모든 관료 조직과 같이 비효율적이고 때론 음험함 음모가 판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을 묘사하는 솜씨가 근사하고 박진감 있다. 발레리나의 꿈을 키우다가 동료의 음모로 부상을 당한 뒤 무대를 떠나고 여러가지 우연으로 러시아의 스파이가 되는 도미니카, 안정적이고 부유한 가문을 벗어나 위험과 모험으로 가득찬 CIA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