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Z 썸네일형 리스트형 좀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반응, '세계대전 Z' 맥스 브룩스의 장편 '세계대전 Z'를 뒤늦게 읽었다. 정확히 10년 전인 2006년 출간된 작품인데, 그 사이 브래드 피트의 주연으로 영화화됐다. 소설을 읽고 나면 영화 제작사가 이 소설의 판권을 산 이유가 궁금해진다. 소설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라, 영화와 소설이 너무 달라 굳이 판권을 사지 않고 오리지널 시나리오라고 주장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원작과 영화가 공유하는 건 '세계 각국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설정과 중심 인물의 직업이 유엔 산하 기구의 조사관이라는 점 뿐이다. 영화에선 유엔 소속 조사관(브래드 피트)이 전세계를 돌며 좀비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해결책을 찾지만, 소설 속 조사관은 여러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르포 형식으로 옮긴다. 그렇게 옮긴 관계자들의 증언 묶음이 바로 이 책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