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에브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여정 혹은 변명, <조지프 앤턴> 824쪽에 달하는 살만 루슈디 자서전 의 메시지를 간결히 요약하면 이렇다. 표현의 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표현의 자유는 그것을 위해 싸우는 만큼만 주어진다. 쓸데없는 일인지 알면서도 살만 루슈디를 만나면 묻고 싶다. "1988년으로 돌아간다면 를 다시 쓰겠냐"고. 그에겐 도 있고 도 있기 때문이다. 없이도 그의 작가적 명성은 견고했을 것이다. 그는 출간과 함께 13년간의 부자유를 경험했다. 단지 '부자유'라고 말하는 건 약하다. 그 부자유는 이동과 거주의 제한은 물론 수많은 이슬람교도들의 분노, 친구인줄 알았던 이들의 배신, 죽음에 대한 공포, 가족이나 조력자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아마 루슈디는 "그래도 를 쓰겠다"고 답하겠지. 그런 결기가 없이는 13년의 도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