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안증의 공포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우디 앨런 영화 보면 코미디인데, 실제로는 공포다. 한국판 표지 역시 귀업게 표현하려 했다. 저자는 최대한 담담하게 쓰려 하고, 또 가끔 유머를 발휘하려고도 하지만, 웃기기보다는 끔찍하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스콧 스토셀 지음·홍한별 옮김/반비/496쪽/2만2000원 우디 앨런은 자신의 컴플렉스를 기막힌 작품으로 만들어버렸다는 점만으로도 대단한 예술가다. 앨런이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은 영화 (1977)의 주인공 앨비 싱어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어린 시절의 싱어는 “우주가 계속 팽창하다가 결국 터져버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하며 나날을 지냈다. 성인이 된 뒤에도 불안증을 극복하지 못한 싱어는 15년째 정신과에 출입하고 있는데, 별로 나아질 기미는 없다. 싱어의 불안은 그의 직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