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화위원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과학과 진보를 믿지말라, <불멸화위원회> 불멸화위원회존 그레이 지음·김승진 옮김/이후/300쪽/1만6500원 1983년 가수 민해경은 ‘서기 2000년’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서기 2000년이 오면 우주로 향하는 시대/우리는 로켓트 타고 멀리 저 별 사이로 날으리/그때는 전쟁도 없고 끝없이 즐거운 세상/그대가 부르는 노래 소리 온 세상을 수놓으리/사바 사바 사바 그날이 오면은/사바 사바 사바 우리는 행복해요” 민해경의 ‘예언’은 일부 맞고 대부분 틀렸다. 성층권까지 올라가 자유낙하를 감행한 사내가 있긴 하지만, 우주여행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언감생심이다. 1, 2차 세계대전같은 대규모 전쟁은 없지만,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국지전은 오히려 잦아졌다. 결정적으로 틀린 부분은 ‘즐거움’과 ‘행복’에 대한 기대다. 한국인은 30년전보다 즐겁고 행복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