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70대 남성과 30대 여성의 우정, 라종일과 김현진의 이야기 살아온 배경, 성향, 생각, 세대가 다른 두 남녀가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둘 모두에게 행운이다. 특히 중장년층 남성 정치인, 지식인 중에서 라 교수를 부러워하고 이런 파트너를 구해 책을 쓰고 싶어하는 이가 많을 것 같다. 70대의 남자와 30대의 여자가 우정을 나눈다. 남자는 6개 국어를 구사하는 외교관이자 현실 정치권의 실세였으며, 여자는 백수다. 남자는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내가 창피하다”는 사람이고, 여자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알코올의존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 남자는 차가운 현실주의자지만, 여자는 뜨거운 이상주의자다. 어느날 여자는 남자에게 ‘연애편지’를 주고받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네 계절 동안 32통의 이메일이 오갔다. 온갖 흉사로 피 흘리던 여자는 “왜 살아야 하느냐”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