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우가 하면 한다. <페이스메이커>의 김명민 /강윤중 기자 ‘메소드 연기’란 극중 인물에 자신을 동일시하는 연기 방법을 말한다. 한국의 수많은 배우들이 메소드 연기를 추종하지만, 김명민(39)만큼 이 방법론을 철저하게, 심지어 고지식하게 적용하는 배우도 드물 듯하다. 19일 개봉하는 영화 에서 김명민은 한물간 마라톤 선수 주만호로 등장한다. 친구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배달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던 그는 다시 한번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는다. 주만호의 쓰임새는 젊은 금메달 유망주를 위한 ‘페이스메이커’.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하지 못하는 젊은 선수를 위해 30㎞ 지점까지 안정적으로 속도감 있게 뛴 뒤 스스로 물러나는 일이다. 평생 자신을 위해선 뛰어본 적이 없는 주만호는 다시 한번 페이스메이커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가족, 대표팀 동료의 시선은 탐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