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네마정동 영업종료에 부쳐 시네마정동, 스타식스 정동으로 더 익숙한 그 극장이 곧 문을 닫는다는 소식은 윤성호 감독이 먼저 알고 있었다. 난 이 극장이 자리하고 있는 건물에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도 이 소식을 까맣게 몰랐다. 윤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간 중앙시네마나 씨네코아가 문을 닫는다고 하면 조금 의무적인 자세로 아쉬움을 표현했는데, 개인적으로 정동은 다르다. 1년에 극장마실 한번 가던 정도인 내가 그 심야패키지에 끌려 개봉영화 보는 버릇을 들이게 한 곳"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내게 시네마정동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싶다며 극장 관계자 연락처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시네마정동은 윤 감독 뿐 아니라 내게도 추억이 있는 곳이다. 경향신문에 입사하기도 전인 2000년대 초반쯤, 난 지금은 아내가 된 당시의 여자친구와 시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