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의 삼국지, <디지털 워> 디지털 워찰스 아서 지음·전용범 옮김/이콘/464쪽/1만7000원 총알, 폭탄이 없고 사상자도 없었다. 하지만 1998년 이후 실리콘 밸리에서는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예전의 많은 전쟁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 ‘디지털 전쟁’ 역시 우리 삶의 양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동양 고전 에선 위·촉·오가 천하를 두고 겨뤘는데, ‘디지털 전쟁’의 주역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이었다. ‘디지털 전쟁’의 초반, 마이크로소프트는 천하를 거머쥐고 있었다. 애플은 한때 융성했으나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쇠락의 길로 접어든 듯 보였다. 구글은 스탠퍼드 대학원을 그만둔 25세 동갑내기 청년 둘이 창고에 세운 자그마한 정보기술(IT) 회사에 불과했다. 당시 구글은 닷컴 호황기에 거품처럼 생겼다 터질 수많은 벤처 회사의 .. 더보기
비틀스와 애플 난 비틀스가 끝내 디지털 음원을 팔지 않기를 바랐다. 이런저런 기사의 표현대로 어떻게든 가질 사람은 다 가졌겠지만, 그래도 공식적으로는 팔지 않기를 바랐다. 합리적인 이유는 없다. 그냥 비틀스는 공식적으로는 엘피나 CD로만 남아있기를 바랐다. 2010년 11월 16일은 음악 산업에서 디지털이 아날로그에 최종승리를 선언한 날로 기억될 듯하다.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비틀스의 디지털 음원이 애플의 아이튠스를 통해 판매됐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애플이 판매하는 비틀스의 음원은 리마스터 작업을 한 13장의 스튜디오 음반과 편집 음반 , 히트곡 모음집 와 등이다. 더블 앨범은 19.99 달러, 1장짜리 앨범은 12.99 달러다. 개별 곡은 1.29달러로 이는 아이튠스에서 판매되는 노래 중 최고 가격이다.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