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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2011 외화 베스트10 외화 역시 순위는 없음. 10편을 고르면서 , 등을 끝내 넣지 않은 걸 보면, 난 너무 잘 만들어 꽉 짜여진 영화엔 완전히 빠져들지 못하는 것도 같음. 영화제에서 본 영화는 제외. 후보는 모두 개봉작. -드라이브 순수한 무드, 제스처의 영화. 내용물이 없는데 포장만으로 아름다운 선물 같. 할리우드 장르 영화의 혁신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재목, 니콜라스 윈딩 레픈. -더 브레이브 올해의 소녀 해리 스타인펠드. 별이 가득한 밤, 지친 흑마를 타고 달리는 엔딩은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했다. -인사이드 잡 신문을 그리 보고도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고 이해하게 됐다. 금융자본주의가 왜 이 모양인지. 사진 속의 인터뷰이는 스트로스 칸의 불명예스러운 퇴진 이후 IMF 총재가 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사랑을 카피하다 이 .. 더보기
은둔한 전갈파 고수의 최후. <드라이브> 올해 본 모든 영화 중에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 한 편만을 골라야 한다면 다. 칸이 에 황금종려상을 준 건 납득할만하지만 재미없는 선택이라면, 에 감독상을 준건 흥미롭고 탁월한 선택이다. 중. 캐리 멀리건은 가만 있어도 불쌍해 보이는데, 이렇게 있으니 더 불쌍해 보인다.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20편의 작품 중에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영화 한 편이 끼어 있었다. 덴마크 출신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이 미국 자본으로 만든 액션 영화 였다. 영화에서 가장 고고한 예술의 성채에 난데없이 끼어든 장르 영화의 제목이 어색해 보였다. 운전석에만 앉으면 못하는 일이 없는 남자가 주인공이다. 그는 낮에는 액션 영화의 자동차 스턴트맨으로, 밤에는 돈을 받고 범죄자들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