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는 쓰레기같은 영화인데, 내가 영화 리뷰를 쓰고 감독 인터뷰까지 하면서 이 영화의 폭력성을 모호하게 에둘러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애기를 트위터에서 접했다. 일단 난 이 영화가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론에서 다룰만큼의 화제성을 갖고 있다고도 생각한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황해>를 재밌게 본 사람은 상종조차 할 수 없다는 듯한 태도는 좀 이해하기 힘들다. <황해>를 지지하는 건 히틀러에 투표하는 것과 다른 의미 아닌가.

아무튼 개봉 첫 주 흥행 1위를 한 후, 차츰 흥행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는 <황해> 홍보사에서 또다른 자료를 보내왔다. 이번엔 좀 웃긴 자료다. 하정우가 곳곳의 촬영현장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다. 영화는 암울하기 짝이 없는데, 배우는 현장에서 이러고 있었다니. 지친 현장의 활력소가 되려는 살신성인인가? 천하의 낙천가인가? 아래는 '문제의 사진'과 함께 보내온 보도자료.


장면 별 캐릭터의 감정을 담은 하정우 만세 화제!

액션과 스릴은 물론 밀도높은 드라마까지 차원이 다른 영화적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황해> 하정우의 만세 스틸을 공개했다. 사실주의를 추구하는 나홍진 감독의 고집과 대한민국 최고 배우, 하정우-김윤석의 열연으로 완성된 <황해>. 촬영 도중 만세를 외치고 있는 하정우의 모습은 300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중국은 물론 대한민국 전역 로케이션을 감행해야 하는 빡빡한 촬영 속에서도 끈끈한 열정으로 뭉친 현장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하정우의 만세는 촬영 장면 구남의 심정이 담겨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센스 정우’의 만세는 현장의 활력소!

중국 대련 앞에서 이뤄진 만세는 연락이 끊어진 아내를 기다리며 택시를 운전하며 살아가는 고단함을 담은 무표정으로,

살인자 누명을 쫓기는 상황에 처한 구남의 힘든 도주 여정 촬영에서는 애처로운 표정으로 만세를 부르고 있는 하정우. 촬영 기간 동안 현장의 활력소 역할을 해준 하정우의 만세는 3시간 반에 걸친 등산으로 겨우 오른 정상에서도 멈추지 않았다고. 특히 긴장감 넘치는 마작 촬영에서는 하정우가 현장 분위기를 풀어주고자 직접 마작 패를 탑처럼 쌓아올리고 만세를 취해 스탭들은 하정우를 센스 정우 불렸다고.

 

마다 영화 속에 다른 재미가 있다는 평을 들으며 재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황해> 가장 영화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로서 ‘황해앓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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